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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혜안, 그 시작은 올바른 역사관 [최연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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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속았던 우리, 역사에 눈을 떠라!


최연희 /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칼럼니스트



첫 인상은 강력하다. 이승만이 그러했다. 독재자, 부정선거, 국민을 버리고 도망간 비겁자, 분단의 원흉이란 타이틀은 머릿속에서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사람은 전염된다. 국민은 전염됐다. 누군가의 잘못된 잣대가 나의 기준이 되어, 그대로 휩쓸려갔다. 이상하다. 건국 대통령의 업적은 약속이라도 하듯 감춰졌다.

그 당시의 국민들은 어리석은 지도자를 뽑은, 우둔한 자들이 되어버렸다.

생각해보자. 나의 인식은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 그 기준은 누가 알려줬던가?
인간은 주체적인 존재이다. 배움과 배움에서 오는 믿음 사이에서, 그것이 사실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분별해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어떠한 사실이 숨겨져 있는가. 드러난 거짓은 무엇인가. 

2016년 7월 19일, 이승만 대통령 서거 5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가서 보니 의아했다. 건국 대통령이자 국부(國父) 이승만 박사의 추모식에는 젊은 청년들이 드물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란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말을 다 알지만, 삶이 되진 않았나보다.

현 대한민국은, 역사를 잊은 미래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참 아득하다. 우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올바른 건국사가 그 시작이다.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는지 알면,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부에 대해 이미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그의 부각되고 부풀려진 단점들이 위대한 업적까지 집어삼켰다. 바로 알아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다.

20대 때부터 그는 일찍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역적으로 몰려 감옥살이를 했다.

30대에는, 조지워싱턴, 하버드, 프린스턴에서 공부하며 실력을 키웠다.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그는 “미친 노인네” 소리를 들어가며 독립운동에 힘썼다.

70대, 그는 지치지도 않고 농지개혁과 교육혁명을 감행했다.

8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엔 전쟁을 겪으며, 반공포로 석방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그의 삶을 보면, 대한민국의 천재가 애국자였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 나라의 국부(國父)가 전 세계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분이라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의 입장에선 그 반대였나보다. 그네들의 입장에선 이승만이 분단의 원흉이다.
남한의 단독정부는, 이미 조직된 북쪽의 공산전체주의에 대항한 용감한 결단이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남한에는 자유와 번영이, 북한에는 핍박과 굶주림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승만은 독재자일까? 현재의 기준으로 섣부른 악평이란 생각이 든다. 세상의 어느 독재자가 반만년 최초로, 양반의 토지와 문자를 국민들에게 나눠주는가. 국민들이 하야를 외칠 때 순순히 물러난 독재자를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까?

그는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일제 치하에서 약소국인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방법이 외교임을 간파했다. 친일파 청산과 공산주의자 청산을 두고 우선적으로 공산주의자를 타도한 현실주의자였다.
그러한 인물을 두고 미국 앞잡이라느니, 친일파였다느니 하는 소리는 맞지 않다.

물론, 그에게도 흠이 있다. 잘못은 분명 존재한다.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그것만으로 평가되어선 안 된다는 점이다. 공은 공대로, 흠은 흠대로 평가되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대하는 주체적인 국민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미래의 나침반이다. 잘못된 나침반은 잘못된 방향을 가리키고, 올바른 나침반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킨다.

역사를 보는 눈동자 안에 미래가 담겨져 있다. 고요히 들여다보자. 역사는 말하고 있다. 나침반이 되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공산주의와 가난이라는 싸움에서 얻은 자유와 번영의 후예들,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과 딸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한반도를 지휘하며 미래를 여는 자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출처] 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6/07/24/20160724000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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