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 조선민족이여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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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 근대화 운동의 성서이다” - 로버트 T. 올리버
“출간된 1910년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인의 사상을 지배한 책” - 박성현
“지난 100년동안 한국인에 의해 씌여진 책들 중 가장 중요한 책” - 조갑제
《독립정신》(獨立精神,영어:The Spirit of Independence)은 이승만이 한성감옥에 수감되어있던 1904년에 저술한 책이다. 당시 대한제국의 문제점과 주변 열강의 움직임 및 대한제국 사람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저술하였으며, 기독교입국론을 주장하였다.
이승만은 독립협회가 해산된 뒤 고종의 양위 문제에 연루, 1899년 1월 체포되어 한성감옥에 투옥되었다. 그는 수감 중이던 1904년 2월 19일부터 같은 해 6월 29일 사이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집필 동기는 러일 전쟁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위협이 높아져 민족 독립에 대한 조선민중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집필 중 이승만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읽혔으며 탈고한 1904년에는 그에게 적대적이었던 환경 때문에 대한제국내에서 출판할 수 없었다. 이후 이승만이 미국으로 건너간 뒤 1910년 2월 10일 로스앤젤레스 대동신서관에서 발간되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내내 일본 제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 이승만이 4.19 혁명으로 하야한 뒤 절판되었다가 1993년 1월 정동출판사에서 재출간하였다.
구성은 51장과 후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10장에는 조선이 처한 상황을, 11~25장에는 민주주의와 자유·백성의 권리·의무를, 26장부터는 국제정세를 기록했다.
이승만의 주장은 아래의 여섯가지로 요약되며, 모든 것의 근본을 기독교로 할 것을 주장하였다.
1. 통상해야 한다. 외국과 교류하는 것이 부국의 방법이다.
2. 신학문을 익혀야 한다. 신문물이 본인과 국가발전의 근본이다.
3. 외교를 잘 해야 한다. 강대국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모든 나라에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4. 주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국기는 주권의 상징이다.
5. 도덕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용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6. 자유를 존중하고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서 평>
국민다운 국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물을 마실 땐 그 근원을 생각하고(飮水思源), 과일을 먹을 땐 그 나무를 알아야 한다(食果問樹)고 하였다. 그런데 자기가 마시고 있는 물의 근원을 모르고 거기에 오물을 투척하거나, 자기가 따먹는 과일 나무의 뿌리를 뽑거나 줄기를 베어버린다면, 사람들은 그런 자를 가리켜 뭐라고 하겠는가?
우리민족의 5천년 역사에서 왕과 왕족, 소수 양반계급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오늘날처럼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살았던 적이 있는가?
조선왕조실록의 통계에 의하면, 조선조말 전체 백성들 중 10% 미만이 양반이었고, 50%는 무지렁이 상민들, 40%는 노비였다고 한다. 그리고 10%에 속하는 양반들조차, 비록 그 아래 상민이나 노비들보다는 자유롭고 유족했으나, 그들 역시 오늘날 우리 모두가 당연한 듯 누리는 자유, 독립, 자주, 자율 등은 꿈도 꾸지 못하는 예속적인 삶을 살았다. 일제치하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수천 년간 이런 역사를 가진 이 땅의 백성들이 지금과 같이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근원은, 그 뿌리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1948년 8월 15일에 우남 이승만이 주도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데에 있고, 그 건국의 정신적 기초는 바로 여기에서 소개하는 책 『독립정신』에 담겨 있다.
『독립정신』은 20대 청년 우남 이승만이 옥중에서 집필한 그의 대표 저서로서, 5천년 동안 지속되어온 우리나라 왕정(王政)의 역사를 민주 공화정(共和政)으로 탈바꿈시키고, 대륙문화권에 속해 있던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적 전통을 해양문화권으로 옮겨놓는 데 이론적 기초가 된 책이자, 세계화와 선진화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조선왕조 5백년간 쓰여진 모든 책들 가운데 최고의 경세서(經世書)이자 정치사상서, 국민계몽서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 전까지의 모든 책들은 주권자는 단지 왕 한 사람이고, 나머지 모든 백성들은 피치자라 보면서, 전제군주가 백성을 어루만져 주는 인정(仁政)이 최선의 정치라고 생각하였을 따름이다. 반면에 우남의 『독립정신』은 백성이야말로 나라의 주인이며, 그들 각자가 자유, 독립, 자주, 자율적인 존재이고, 스스로 시비(是非)를 판단할 줄 아는 각성된 개인이며, 그런 개인들이 모여서 “나라 집”이란 단체를 만들고, 법을 제정하여 운영해 간다는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국내 최초로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책에 표명된 사상을 기초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건국되도록 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남 이승만의 옥중생활 5년의 총결산일 뿐만 아니라 해방 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경영하고, 6.25전란 후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전 과정에서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정치 및 경제의 사상적 기초가 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 국민들이 자유, 자주, 독립적이 개인이 되고, 국가 정체성을 체화한 국민다운 국민이 되기 위한 필독서이다.
▲ 독립정신의 출현(出現) - 황성신문(皇城新聞) 1910년 4월 2일자 3면 기사 : 이승만의 저서 《독립정신(獨立精神)》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간된 것을 보도한 황성신문 기사
雜 報 ◎獨立精神의 出現 美國프린스톤 大學校에셔 修業한 李承晚氏가 年前滯獄中에 著述하든 獨立精神이란 冊子가 近日쓰앤쓰에셔 出版되야 一般內外同胞의 閱覽을 酬應하기로 한다더라
▲ 1904년 옥중 집필하여 노끈으로 묶어 반출한 원본
▲ 비봉출판사 출판본
▲ 청미디어 출판본